[공시 돋보기]라정찬 회장, 구속 전날까지 네이처셀 지분 늘려

입력 2013-07-11 08:34 수정 2013-07-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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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정찬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되기 전날까지도 네이처셀 지분을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라 회장은 알앤엘바이오 상장폐지 이후 네이처셀 지분 확보에 열을 올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지택 씨는 네이처셀 주식 200만주를 장외매도했다. 처분단가는 주당 1000원이다.

눈에 띄는 점은 매각 시점과 거래대상이다. 처분 시점은 지난달 28일로 공교롭게도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이사가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 직전 거래일이다.

처분 대상이 알앤엘바이오 계열사인 알앤엘내츄럴인 점도 흥미롭다. 1분기 보고서상 알앤엘내츄럴은 네이처셀의 최대주주로 지분 13.72%를 보유하고 있다. 알앤엘바이오(지분율 1.83%), 라정찬 회장(지분율 1.03%) 등 특수관계인 2인의 지분을 합치면 16.58%로 늘게 된다.

또 알앤엘내츄럴의 최대주주는 알앤엘바이오로 지분율은 92.05%다. 라 회장은 알앤엘바이오 주식 802만1779주(지분율 7.8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물고 물리는 지분 관계 속에 흥미로운 대목은 김지택 씨가 올 들어 알앤엘내츄럴과 라정찬 회장에게 장외매매 형식으로 꾸준히 보유주식을 처분해 왔다는 점이다.

지난 3월12일 알앤엘내츄럴과 라정찬 회장에게 각각 170만주, 100만주를 처분한 것이 시작이다. 알앤엘바이오의 상장폐지가 확정된 다음날인 4월18일에도 라 회장에게 30만주를 처분한 김 씨는 지난달 28일 보유지분 거의 전부를 알앤엘내츄럴에 넘겼다.

처분 단가는 모두 주당 1000원으로 이 일련의 과정에서 김지택 씨의 보유주식 수는 752만9215주(지분율 30.80%)에서 40만5535주(1.34%)로 줄었고 지위는 최대주주에서 일반주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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