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기준 미국 3위 은행인 씨티그룹이 캘리포니아주에서 지점이 있는 90개 빌딩을 매각하고 임대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씨티그룹은 이번 부동산 매각으로 3억 달러(약 3400억원)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매각 대상은 주로 샌프란시스코만과 로스앤젤레스(LA), 오렌지카운티 등의 지점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씨티그룹의 북미 소비자사업부 순이익은 지난 1분기에 11억 달러로 전년보다 14% 줄었다.
또 마이클 코뱃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비용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브라질과 홍콩 한국 등의 지점 44곳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