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첫 알뜰주유소… 리터당 30원 인하 기대

입력 2013-07-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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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연말까지 총 10개소 개소 계획

제주도에 첫 알뜰주유소가 생겼다.

한국석유공사는 10일 제주시 구좌읍에 제주지역 첫 알뜰주유소인 평대주유소를 개점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주지역 알뜰주유소 개소는 남부권 알뜰주유소 공급사인 에쓰오일과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이제 제주지역도 저렴한 알뜰주유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석유공사 측은 설명했다.

제주지역 기름값은 전국 평균에 비해 리터당 약 50원 정도 비싼 경우가 빈번하다. 이에 이번 알뜰주유소 개소로 리터당 평균 30원 이상 인하로 연간 120억원 이상 유류비 절감이 예상된다.

석유공사는 평대주유소 외에도 오는 11일 서귀포시 토평동에 토평주유소, 이달 말 성산읍에 수산주유소 등 2개 주유소를 추가적으로 알뜰주유소로 전환해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도청과 공조해 오는 9월까지 제주시내 중심지 2개소 등 연말까지 총 10개소의 알뜰주유소를 개소, 내륙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제주지역 유류가격 인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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