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분유에서 ‘트랜스 지방’ 검출...논란 가속화

입력 2013-07-1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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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본토 분유에서 아기에게 심장병을 일으킬 수 있는 ‘트랜스 지방’이 발견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8일 “자사와 전문 연구소가 공동으로 다섯 가지 브랜드의 분유를 검사해본 결과 중국산 비잉메이트 베이비 클럽, 씨너트라 수퍼 인펀트 포뮬라, 일리 골드 인펀트 포뮬라에서 아기에게 해로운 트랜스 지방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트랜스 지방은 불포화 지방산의 한 종류로 사람이 섭취하면 비만과 행동 발달 장애 등을 초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아들에게는 뇌와 안구 발달을 저해하고, 심장병을 초래할 수 있다.

SCMP는 “비잉메이트와 시너트라 제품에서 100G 당 0.4G의 트랜스 지방이 나왔다”며 “일리 제품에서는 그보다 높은 0.6G이 나왔고, 세 제품 모두 홍콩에서는 판매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너트라 수퍼 인펀트 포뮬라 1단계 제품에서는 아기에게 허용된 양의 두 배가 넘는 나트륨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에서는 지난 2008년 독성화학물질 멜라닌이 함유된 분유를 먹고 신생아 6명 이상이 사망한 ‘멜라닌 분유 파동’ 이후 분유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동시에 중국 부모들이 국산 분유업체들을 기피하는 현상은 심화돼 작년에는 홍콩 분유 싹쓸이에 나선 중국 관광객들을 막기 위해 홍콩 정부에서 제재 조치까지 내놔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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