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택연금 가입자격 완화로 가입대상 140만명 증가

입력 2013-07-08 09: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주택연금(정부보증 역모기지론)의 가입 자격이 완화됨에 따라 가입 대상이 최대 140만명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7일 한국주택금융공사와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연금 가입자격을 부부 모두 만 60세 이상에서 주택 소유자만 60세 이상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주택금융공사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이달 말 시행될 예정이다.

현행법은 사전 가입제도를 택하는 하우스푸어(내집빈곤층)가 아닌 경우 주택소유자와 배우자 모두 만 60세가 넘어야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60세 이상 남녀의 초혼연령(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은 남성이 26.5세, 여성이 21.8세로 남성이 4.7세 많다. 전 연령대 평균 초혼 연령차가 3.6세인 점에 비춰 고령층일수록 부부간 나이 차가 큰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특히 남성이 주택 소유주인 경우가 80%에 육박, 주택연금은 남성이 65세 전후가 될 때나 대부분 가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주택금융공사는 가구주가 60∼64세이면서 주택을 소유한 가구가 93만9000가구이고, 이 연령대에 배우자가 있는 부부 비율이 72.3%인 점에 비춰 67만9000가구(135만8000명)가 추가로 주택연금 가입 대상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주택연금은 시가 9억원 이하 1주택(부부 기준)을 가진 노인들이 집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연금을 받는 상품이다. 2007년 7월 출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1만4867가구가 가입했다.

2011년에는 가입 연령이 평균 73.0세였지만 2012년에는 71.7세, 올해 1분기에는 70.9세로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특히 2011년에는 60대 가입자가 30.6%였지만 올해 1분기에는 44.2%나 차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공공 “오른다 vs 민간 “내린다”…들쑥날쑥 아파트값 통계에 시장 혼란 가중 [도돌이표 통계 논란①]
  • ‘호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식품업계...가격인상 압박 눈치만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사전청약 제도, 시행 3년 만에 폐지…공사원가 상승·부동산 경기 불황에 ‘정책 좌초’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MZ 홀리는 달콤한 맛...백화점 빅4, '디저트 팝업' 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09: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842,000
    • +1.42%
    • 이더리움
    • 4,126,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610,000
    • -0.33%
    • 리플
    • 706
    • +0.14%
    • 솔라나
    • 205,800
    • +1.63%
    • 에이다
    • 608
    • -1.78%
    • 이오스
    • 1,096
    • -0.09%
    • 트론
    • 176
    • -1.68%
    • 스텔라루멘
    • 146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500
    • -2.06%
    • 체인링크
    • 18,670
    • -2.51%
    • 샌드박스
    • 582
    • -1.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