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 아쉬운 준우승

입력 2013-07-0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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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윔블던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했던 정현(17·삼일공고)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현은 7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주니어 남자단식 결승전 지안루이지 퀸치(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세트스코어 0-2(5-7 6<2>-7)로 패했다.

주니어 세계랭킹 41위 정현과 7위 퀸치와의 경기지만 내용은 이들의 랭킹차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박빙이었다. 특히 1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5-3으로 앞서며 첫 세트를 잡는 듯 보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5-7로 역전을 허용하며 경기 역시 기울어지고 말았다.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2-1로 앞선 상황에서 오른쪽 발바닥에 물집이 잡히며 치료를 받아야 했다. 움직임이 둔화됐지만 정현은 날카로운 백핸드 스트로크를 발판으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퀸치의 강한 서브에 고전하며 결국 타이브레이크에서 2점밖에 따내지 못했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비록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정현의 윔블던 주니어 단식 준우승은 대단한 성과다. 1995년 이종민과 2005년 김선용이 각각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 준우승을 차지한 이래 남자부에서는 세 번째 메이저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윔블던에서는 1994년 전미라가 여자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지만 남자로서는 최초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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