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부, 아시아나 사고 합동조사 착수

입력 2013-07-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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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와 우리 정부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착륙도중 발생한 아시아나항공OZ 214편 여객기 사고에 대한 합동 조사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조사반장 등 4명으로 사고조사대책반을 꾸려 사고 현장에 파견, 미 정부와 합동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사고 조사에는 미 정부와 우리 정부, 사고 당사자인 아시아나항공, 사고기 제작사인 보잉사 등이 합동으로 참여한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 사고와 관련해 사고 조사반을 급파했다.

항공기 사고조사는 통상 ‘시카고 컨벤션’이라고 불리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민간협약 항공기 사고조사 규정에 따라 사고발생 국가의 정부가 일차적 권한을 갖고 추진한다.

다만, 해당 국가 정부가 사고조사에 나서면서 항공기 운용과 등록국가 정부와 항공기 제작사 정부에 사고조사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해 합동 조사를 하는 것이 일반적 관례이다.

이번 사고에서도 미국 정부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착륙 사고 조사의 일차 권한을 갖게 된다. 여기에 국토부와 아시아나, 보잉사 등이 협조 차원에서 조사에 참여한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양국 정부와 사고 당사자인 아시아나, 제작사인 보잉사 등 협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 아시아나 항공기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동체 후미가 활주로에 충돌해 기체가 활주로 왼쪽으로 이탈하면서 발생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합동사고조사반은 일차적으로 사고기의 잔해 수거와 블랙박스 등 정보를 수집해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까지 미 정보 당국은 이번 사고가 테러와 연루된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고 CNN이 보도했다.

아시아나항공 OZ214편은 6일 오후 4시3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7일 오전 3시28분(현지시간 오전 11시28분) 샌프란시스코공항에 착륙하다가 충돌사고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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