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등돌리고 홈쇼핑 찾은 유명 디자이너들

입력 2013-07-05 08:06

CJ오쇼핑 ‘베라왕 속옷’ 연일 대박…GS샵 ‘손정완 제품’ 분당 1억 매출

유명 디자이너들이 백화점이 아닌 홈쇼핑에 둥지를 틀면서 매출 상승의 일등 공신으로 대접받고 있다.

저가제품만 파는 채널로 인식되어오던 홈쇼핑이 이제 제품 경쟁력을 보유할 경우 고가제품을 판매해도 소비자들이 적극 구매에 나서면서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을 활발히 추진중이다.

5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베라왕과 손잡고 ‘베라왕 속옷’, ‘베라왕 백’을 론칭해 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완전판매(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베라왕 포 피델리아’는 첫 방송 50분만에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베라왕이라는 유명 디자이너가 국내에서 심은하 등 유명 연예인 웨딩드레스를 제작한 선망의 대상이며 그 품질에 대한 검증이 필요없는 상황에서 홈쇼핑에서 제품이 나오니 구매로 이어지는 것이란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CJ오쇼핑은 현재 홈쇼핑 업체들 중 가장 많은 디자이너들과 함께 패션의류에서부터 소품까지 20여 가지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크리스한, 고태용, 최범석, 이도이, 최지형, 박승건 등의 디자이너와 함께 론칭한 브랜드들은 지난해 CJ오쇼핑 전체 패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20%에 달한다.

강형주 CJ오쇼핑 상품개발사업부 상무는 “TV홈쇼핑의 패션 기획프로그램들은 기존의 단순한 상품 소개를 넘어 스타일리스트가 개별 고객들에게 편집숍의 상품을 제안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역량 있는 디자이너와의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패션상품 비중을 앞으로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샵은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중 한명인 손정완와 손을 잡고‘S.J Wani’를 지난해 11월 론칭, 연일 매진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자이너 손정완은 국내외 40여개 부띠끄 매장을 전개하며 고가의 여성의류를 판매하는 국내 대표 디자이너다.

S.J Wani는 출시 첫 방송에서 모든 상품이 매진되며 16억원의 매출을 기록, 이는 분당 1억원 수준으로 GS샵 역사상 론칭 방송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3월에는‘아이디얼 믹스 자켓’이 방송 16분만에 완판되며 7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GS샵은 S,J Wani뿐만 아니라 김서룡 디자이너와의 ‘SO,WOOL’, 홍혜진 디자이너와의 ‘ROBO’등 다양한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경기의 급격한 회복세 없이는 유명 디자이너와 홈쇼핑의 콜라보레이션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홈쇼핑은 디자이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고단가 고마진인 의류부문 매출을 증가시키고, 상대적으로 저마진인 가전의 비중을 줄이며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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