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정현이 4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단식 4강에 진출했다. 현재 주니어 세계랭킹 41위인 정현은 대회 10일 째 4회전에서 보르나 코리치(크로아티아)를 2-0(7-6<5>6-3)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정현은 1세트 5-2로 앞서다가 5-5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1-3으로 뒤지다 연속 다섯 게임을 따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이로써 정현은 올해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단식 16강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정현은 지난 달 경북 김천에서 열린 국제 퓨처스 대회 단식을 제패했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연소(17세1개월) 퓨처스 단식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유망주다.
정현은 4강에서 막시밀리안 마르테레르(독일)와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