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헌법재판소장 임시 대통령 취임

입력 2013-07-05 06: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군부, 무슬림형제단 의장 체포

아들리 만수리 이집트 헌법재판소장이 임시 대통령에 취임했다고 4일(현지시간) CNN과 알자지라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만수르는 이날 취임식에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한 대규모 거리 시위로 이집트는 명예로운 혁명의 길을 바로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무르시를 축출한 이집트군에 대해서는 “정치권과 상당히 떨어져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르시의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에 국가 재건에 참여할 기회를 주겠다며 포용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이집트 군부는 모함메드 바디에 무슬림형제단 의장을 체포하고 지도부 인사 200명에게 체포 영장을 발부하는 등 무르시 축출 하루 만에 체제 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미 이집트 검찰은 무르시와 35명의 전 정권 주요 인사에 체포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무슬림형제단의 게하드 엘-하다드 대변인은 CNN에 “무르시는 처음에 대통령궁에 감금 상태로 있다가 국방부로 옮겨졌다”면서 “군부는 무르시의 상태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집트에서는 무르시 찬반 지지자들이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이집트 정부는 국민의 요구와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지금은 평화적 방법으로 무너진 민주주의 절차를 복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사망사고까지…싱크홀, 도대체 왜 발생하는 걸까? [해시태그]
  • 퇴직자·임직원 짜고 882억 부당대출…은행 대형비리 또 터졌다
  • '위기 속 빛난 이순신 리더십' 韓 기업 최초 2기 백악관 뚫은 정의선
  • 성장이냐 상품화냐…'언더피프틴'이 던진 물음표 [이슈크래커]
  • ‘1주년’ 맞은 아일릿 “힘든 일 많았지만, 함께여서 버틸 수 있었죠” [일문일답]
  • 영남권 중심으로 거세게 이어지는 산불…종합 피해 상황은? [이슈크래커]
  • 코인 묵히면서 벌자…파이 늘리고 싶은데 '파밍' 참여 망설였다면 [코인가이드]
  • "방송만 잘하는 게 아니네"…예능계 대표 MC 신동엽이 사는 '아크로리버파크'는 [왁자집껄]
  • 오늘의 상승종목

  • 03.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43,000
    • -0.64%
    • 이더리움
    • 3,055,000
    • -0.68%
    • 비트코인 캐시
    • 497,300
    • +0.97%
    • 리플
    • 3,633
    • +0%
    • 솔라나
    • 214,300
    • +2.29%
    • 에이다
    • 1,109
    • +2.31%
    • 이오스
    • 850
    • +0.71%
    • 트론
    • 336
    • -0.59%
    • 스텔라루멘
    • 435
    • +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000
    • -0.57%
    • 체인링크
    • 22,790
    • +2.43%
    • 샌드박스
    • 450
    • +1.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