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4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특허 협력은 옳은 결정이라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전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자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 관련 특허 사용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30년간 ‘치킨게임’을 벌여온 메모리 업계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단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승우 연구원은 “불필요한 특허 우회 기술 개발 등에 시간과 비용을 소비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일정부분 개발비 절감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복합 메모리 제품이나 차세대 메모리 등 신제품 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최근 여러가지 이슈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의 변동성이 커졌지만 이익창출 능력과 가치를 고려했을 때 시장의 기대보다 훨씬 양호한 수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