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유가, 상승…이집트 시위로 중동 지정학적 불안 커져

입력 2013-07-04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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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집트에서 반정부 시위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된 것이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64달러 오른 배럴당 101.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2년 5월 이후 최고치일 뿐만 아니라 14개월 만에 100달러선을 넘은 것이다.

유가는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가 고조되는 등 지정학적 요인으로 배럴당 100달러선을 넘어섰다.

이집트는 주요 산유국은 아니지만 전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원유 수송로인 수에즈 운하를 관할하고 있다.

이집트에서는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가운데 무르시 대통령이 군부의 최후통첩을 거부했다.

이집트 군부는 이날 무르시 대통령을 축출하고 조기에 대통령 선거를 다시 치르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무르시는 1년 만에 권좌에서 물러나게 됐다.

엘 시시 장관은 “현행 헌법의 효력을 정지시키고 새로운 내각을 구성할 예정”이라면서 “헌법재판소 소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너선 시트린 시트린그룹 회장은 “이집트 사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유가는 상승 압력이 거세길 뿐만 아니라 불안정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의 고용 관련 지표가 좋게 나온 것도 유가 상승의 요인이 됐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5000건 감소한 34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4만5000건을 밑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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