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원료의약품 큰 폭으로 ‘상승’

입력 2013-07-0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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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생산실적 업체, 동아제약·한미약품·대웅제약 순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이 2년째 부진한 가운데 국내 원료의약품 생산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2012년 국내 원료의약품 생산은 1조 9640억원으로 2011년(1조 4874억원)에 비해 32.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제약사가 내수시장 불안과 수출 증대 필요성에 따라 베트남, 중국 등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완제의약품 생산은 2011년보다 2.5% 감소한 13조 7500억원이었다.

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은 2011년(19조 1646억원)대비 0.3% 소폭 증가한 19조 2266억원이었다.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총 15조 7140억원으로 지난해(15조 5968억원)에 비해 0.8% 증가했다. 의약품 생산실적 1위 업체는 동아제약(6709억원)이었으며 한미약품(5752억원)과 대웅제약(5711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상위 30개 업체가 지난해 생산실적의 절반이 넘는 57.1%를 점유했다.

완제·원료의약품은 2011년에 비해 수출실적이 각각 약 17% 이상 증가한 20억 7000달러였지만 무역수지는 ‘고가의 항암제’‘간염치료제’ ‘백신류’ 등 수입실적(51억 9000억달러)이 감소하지 않아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식약처는 국내 신약 14개 품목의 생산실적은 856억원으로 2011년에 비해 4% 증가했다고 전했다. 국내신약 생산실적 1위는 보령제약의 고혈압치료제 ‘카나브’로 253억원어치가 생산됐다. 그 뒤로 동아에스티의 ‘자이데나 정(183억원)’부광약품의 ‘레보비르 캡슐(61억원)’JW중외제약의 ‘큐록신 정(54억원)’ 과 ‘제피드 정(53억원)’ 등 순이었다.

국내외 제약사가 개발한 개량신약의 국내 생산실적은 1282억원으로 26.7% 성장했다. 한미약품의 ‘아모잘탄 정’(687억원), 한국얀센의 ‘울트라센이알 서방정’(156억원), 한림제약 ‘리세넥스플러스 정’(84억원)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지난해 5월 비아그라 정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동일성분인 제네릭 의약품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발기부전치료제 제네릭의약품 생산실적은 964억원이었다. 이 중 한미약품의 ‘팔팔 정’과 ‘팔팔츄 정’등 4품목의 생산실적은 535억원으로 전체 발기부전치료제 제네릭 시장의 55%를 점유했다. 반면 비아그라의 수입실적은 111억원으로 44.1%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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