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최근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실시한 ‘실내 건축자재오염물질 방출량 조사’와 관련해 오염물질이 초과한 것으로 나타난 KCC 관련 제품은 이미 단종된 제품이라고 2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실내 건축자재 3350개의 오염물질 방출량을 조사한 결과 257개(약 7.7%) 제품이 오염물질 방출 기준을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KCC의 ‘센스멜 MT3370’, ‘누구나 파스텔 플러스’ 등 6개의 도료 제품군이 포함됐다.
이에 관해 KCC는 자체 조사 결과, 2009년 이후 기준치를 넘어서 고시된 제품은 없다고 주장했다. 기준치를 초과한 도료 제품 6개 중 월센스를 제외한 5개의 제품은 이미 단종됐다는 것. 또 유일하게 생산되고 있는 월센스의 경우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다.
KCC 관계자는 “당사는 오래 전부터 ‘새집 증후군’과 관련해 이를 유발시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함량을 최소화한 친환경 도료 개발에 앞장서 왔다”며 “이를 위해 오염물질을 기준치 이상으로 발생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생산중단과 기술개선을 꾸준히 실시했다” 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사에 포함된 당사의 제품은 대부분 단종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확인 중인 한 개 제품에 대해서는 추후 확인 결과에 따라 필요 시 제품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