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누명 벗겨준 신승희 검사 등 ‘우수 인권 검사·수사관’ 선정

입력 2013-07-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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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 형사2부에 근무하는 신승희(38·여·사법연수원 35기·사진) 검사는 지난해 11월 경찰에서 강간 구속 사건을 송치받았다. 2급 지적장애인을 강간한 혐의였는데 당시 피의자는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다. 신 검사는 피해자의 진술을 듣고 성폭행을 당했다는 현장까지 방문하는 등 치밀한 수사로 피의자의 누명을 벗겨줬다. 당시 사건은 가출한 피해자가 어머니에게 혼날 것을 두려워해 거짓으로 진술, 피의자가 자칫 성폭행범으로 몰릴 뻔한 일이었다. 신 검사는 피의자에게 차비 등 생활비를 지급해 주기도 했다.

법무부는 1일 인권 수사·보호 활동에 기여한 검사 4명과 수사관 3명을 ‘우수 인권 검사·수사관’으로 선정해 표창했다.

‘우수 인권 검사’에는 서울남부지검 신승희 검사를 비롯해 부산지검 김민정 검사(33·여)와 창원지검 통영지청 윤원일 검사(31), 서울동부지검 이선화 검사(33·여) 등 4명이 뽑혔다.

‘우수 인권 수사관’으로는 제주지검 이명우 수사관(47)과 서울중앙지검 백현경 수사관(35·여), 청주지검 영동지청 국주형 수사관(38) 등 3명이 선정됐다.

법무부는 법무·검찰 구성원들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인권 수사·보호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매 반기마다 우수 인권 검사·수사관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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