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기업은행이 ‘따뜻한’ 채용을 이어오고 있다. IBK 기업은행은 장애인 쿼터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조손가정 자녀,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을 우대 채용, 업계 최초 고졸 채용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채용에 앞장서고 있다.
IBK 기업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공채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전형 기준에 넣었다. 이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정 자녀와 그동안 정규직 채용에서 소외됐던 전문대 졸업자를 우대 채용했다. 당시 할머니 손에서 자란 조손 가정 출신과 부모님 이혼 후 학비와 생활비를 스스로 마련해 대학을 조기 졸업한 한 부모 가정 출신 지원자들이 채용됐다.
아울러 IBK 기업은행은 업계 최초로 고졸 채용을 도입해 정기공채와는 별도로 1년에 한 번씩 특성화고 출신 학생을 채용하고 있다.
정기공채는 일 년에 2번씩 학력·연령 등 지원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기공채 모집 인원 중 3%는 장애인 채용으로, 약 8%는 보훈대상자, 약 20%는 공공기관 청년 인턴 수료자를 채용하는 등 ‘채용쿼터제’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졸 채용을 늘린다고 해서 정기 공채 인원 규모를 축소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중소기업 인턴 우대 채용’을 실시해 중소기업 인턴 경험이 있는 지원자 10명 안팎을 새 식구로 맞았다. 새 정부의 중소기업 살리기 정책에 발맞춰 중소기업 인턴 출신자들에 기회를 제공한 셈이다.
또 20~30대에 군 복무를 하게 돼 취업 정보에 어두운 제대군인들을 위해서도 취업정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취업포털사이트인 ‘잡월드’에 마련된 ‘제대군인 전용 채용관’에는 제대군인이 이력서를 등록할 수 있고 많은 기업에서 이들의 추천을 요청하고 있다.
IBK 기업은행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 배려 채용은 올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라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역경을 딛고 이겨낸 대한민국의 많은 청년이 더 큰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열린 채용’을 보다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