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로 주식회전율 큰 폭 감소

입력 2013-07-0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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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테마주‘스페코’ 회전율 5190% 1위

증시침체로 올 상반기 주식회전율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 회전율은 126.57%로 지난해 같은 기간(169.65%)보다 39.08%p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의 회전율도 271.53%로 지난해 상반기(358.61%) 대비 87.08%p나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율은 일정 기간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것을 말한다. 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장주식 1주당 1.2차례, 코스닥시장에서는 1주당 2.7차례 매매가 이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주식회전율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방산설비 제조업체인 ‘스페코’로 회전율은 무려 5190.36%에 달했다. 올들어 북핵 위협에 이은 남북관계 경색 국면이 지속·반복되면서 회전율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표적인 방산 테마주인 스페코는 지난해 말 주 당 264원에서 지난달 28일 2970원으로 주가가 무려 1025%나 상승했다.

주식회전율 2위는 ‘다믈멀티미디어’로 회전율이 4622.05%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다믈멀티미디어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독자세력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크게 올라 201.79%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이어 방산업체인 빅텍과 안철수 테마주인 오픈베이스는 회전율이 각각 3630.68%, 3408.47%로 3, 4위에 올랐다. 그러나 빅텍과 오픈베이스는 빈번한 손바뀜에도 불구하고 연초 대비 주가등락률은 각각 -50.93%, -77.47%로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밖에 주식회전율 상위권을 차지한 상장사들로는 △안철수 테마주인 써니전자(3134.80%) △병충해 방제기 생산업체인 파루(2906.82%) △예방백신 관련주인 이글벳(2552.09%) 등이었다.

반면 회전율이 100%에도 못 미치는 종목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총 894개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타’로 인해 회전율이 높은 개인의 참여가 저조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시 활황으로 개별 종목이 올라야 개인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면서 회전율이 높아진다”며 “회전율이 낮아진 것은 개인들이 증시에서 이탈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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