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서울공항 통해 中으로 출국… 오후 시진핑과 정상회담

입력 2013-06-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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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뒤 공동성명 채택, ‘북핵’ 찰떡공조 담길지 주목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전 전용기 편으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 나흘 간의 중국 순방길에 오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27~30일 베이징과 시안을 국빈방문하는 박 대통령은 3박4일간 중국 권력서열 1~3위 인사와의 연쇄회동, 대학 연설, 현지 업체 시찰 및 기업인 간담회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다.

박 대통령의 취임 후 두번째 정상외교인 이번 방중의 하이라이트는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있을 시진핑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이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양국의 현안을 폭넓게 논의한 후 북한 비핵화 노력과 양국 관계의 미래비전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공동성명에는 특히 북한 비핵화와 6자회담을 촉구하는 문구가 명문화될지 주목된다.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이 중국과의 북핵 해법에 대한 찰떡공조를 이끌어낼 경우 개성공단 폐쇄 등으로 얼어붙은 남북관계의 전환점을 마련할 중요한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자신의 대북정책 구상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정상회담이 양국의 의견차로 논의가 막혀있는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에 진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경제분야에서 첫째로 기대하는 성과는 FTA에서 무언가 돌파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의미 있는 모멘텀을 마련하느냐 아니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방중 이틀째인 28일에는 권력서열 2∼3위인 리커창 총리와 장더장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 등과 잇따라 만난다. 이어 29일에는 베이징 소재 대학에서 연설을 한 후 중국 서부 산시성의 천년고도인 시안(西安)을 찾아 현지 우리기업을 시찰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30일 귀국길에 오른다.

한편 이번 방중에는 한중의원외교협의회 회장인 새누리당 7선의 정몽준 의원과 한중의원외교교류체제 간사이자 한중정치경제포럼 대표 의원인 친박(친박근혜계) 새누리당 재선의 조원진 의원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한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 중국 국빈 방문 사상 최대인 71명의 경제사절단도 이날 속속 중국 베이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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