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김재원 "결혼식 날에도 밤샘 촬영 있어"

입력 2013-06-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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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을 앞둔 배우 김재원이 새로운 작품에 돌입하는 소감을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MBC 새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하 스캔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오는 28일 새 신랑이 되는 김재원은 이 자리에서 "(아내에게)너무 미안한 점이 제가 드라마 촬영하다보니까 모든 준비를 혼자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결혼식하고도 촬영 있다. 밤새야 한다. 신혼 여행도 못 간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니까 결혼하는 티가 안 나는 것 같다. 드라마 속의 한 씬처럼 결혼하는 것 같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작품에서 김재원은 까칠하고 거칠지만 속 깊은 형사 하은중 역을 맡았다. 아버지 하명근(조재현)이 사실 자신을 유괴한 유괴범이란 사실을 알고 혼란에 빠진다.

부드러운 남자에서 강한 남성으로 변신하는 김재원은 "작가님 감독님과 이야기 했는데 그동안 이미지와 다른 남성스런 이미지가 부각됐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며 "저의 새로운 매력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촬영하지는 않았지만 행복하고 기분 좋다"고 말했다.

"작품 포스터를 보고 호러물인 줄 알았다"고 유머감각을 발휘해 웃음을 자아낸 김재원은 "밝고 즐거운 것을 좋아하는데 대본 매 회 받을 때마다 '은중이는 웃음이 없습니다'라고 써 있어서 걱정된다. 드라마 봐주는 시청자분들이 작품 통해 행복감을 가져야 한다는 목적 의식을 가지고 연기 생활하는데 혹시 이 드라마 보고 침울해질까봐 걱정도 했다"며 약간의 부담감을 드러냈다.

'스캔들'은 건물붕괴로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아들을 죽인자의 아들을 납치하고, 그 아들이 자라 아버지가 자신을 유괴한 유괴범임을 알게 되는 내용으로 복수 그 이후의 삶과 상처와 극복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반짝반짝 빛나는', '로망스'를 집필한 배유미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에덴의 동쪽', '아일랜드'를 연출하고 '골든타임'과 '최고의 사랑'을 기획한 김진만 PD가 메가폰을 들었다. 조재현 김재원 박상민 신은경 조윤희 기태영 김혜리 김규리 박정철 한그루 안석환 최철호 조한철 등이 출연한다. '백년의 유산' 후속으로 오는 29일 토요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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