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우리가 틀렸다...주식 더 오를 것"

입력 2013-06-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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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시장 전망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전망 수정에 나섰다.

골드만삭스의 피터 오펜하이머 유럽 주식사업부 투자전략가는 2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어느 시점에서 국채 금리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와 같이 시장의 변동성이 큰 과도기를 겪을 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연내 출구전략 시사 발언으로 글로벌 증시가 요동치고 월가의 유명 이코노미스트들 사이에서도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긍정적인 시장 전망을 내놓아 주목된다고 CNBC는 전했다.

지난주 버냉키 의장의 연내 출구전략 시사 발언 이후 채권금리의 급등과 함께 증시가 급락하는 등 글로벌 시장이 요동쳤다.

뉴욕증시는 지난 3거래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이날 반등에 성공했으며 버냉키 의장의 출구전략 발언에도 힘이 실리는 등 상황은 진정되는 양상이다.

이날 발표된 5월 신규주택판매와 소비자 신뢰지수 등 주요 경제 지표 호조로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100.75포인트(0.69%) 상승한 1만4760.31로 마감했다.

오페하이머는 앞으로의 시장 동향에 대해서는 “올해 강세 분위기가 서서히 사라지면서 세계 주식시장이 조정을 겪고 있지만 이 조정 단계가 끝난 이후에는 다시 랠리가 계속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올해 경제 성장 전망을 2.3~2.6%로 하향 조정했으며 골드만삭스는 이보다 더 낮은 2.1%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펜하이머는 “연준의 성장 전망은 우리보다 0.5%포인트 정도 높다”면서 “양적완화 축소를 정당화시키려면 성장세가 더 강해야 하며 결과적으로 위험자산 투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펜하이머는 “주식이 합리적인 밸류에이션과 펀더멘털을 제공하는 유일한 자산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의 주식시장은 벨류에이션 확대가 아닌 펀더멘탈의 수익 성장을 기반으로 움직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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