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노사정위원장 취임 “민노총, 대화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

입력 2013-06-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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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대환 제11대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64)이 25일 서울 여의도 노사정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통해 “민주노총이 대화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신임 위원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고용률 70% 달성과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 등 중차대한 국정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시기에 노사정위원장의 막중한 책무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새 정부가 이룩하고자 하는 ‘고용률 70%, 중산층 70%’ 국정목표의 달성에 기여하고 우리나라 사회적 대화 역량과 사회적 합의의 성과를 증진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화와 타협보다는 힘을 앞세우는 소모적인 노사관계 관행이 아직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해소, 튼튼하고 효율적인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제도와 관행의 전반적인 변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날 다원화된 사회에서 이러한 시대적 과제들은 정부나 국회의 힘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며 “사회적 파트너들 간의 협의와 공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노사정과 시민사회의 진정한 소통과 협력, 즉‘사회적 대화’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업무 추진과 관련해 “지난 5월에 노사정이 합의한‘노사정 일자리 협약’의 기본 정신이 충실하게 실현돼 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고용노동정책 현안과 제도개선 과제들을 노사정 대화를 통해서 해법을 찾아나가도록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하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노사정 사이에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라며 “노사정위원회 안팎의 역량을 결집하여 대화의 기초들을 닦아나가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경북 금릉 출신으로 서울대와 옥스퍼드대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뒤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 노동부 장관, 한국고용정보원 이사장, 노사정위원회 공공특위 위원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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