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강세의 흐름이 당국의 개입 등으로 주춤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1.2원 내린 1160.2원에 마감했다. 이날 개장장에서도 전 거래일보다 2.4원 내린 달러당 1159.0원을 기록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장중 1162~1163원까지 치솟았던 원ㆍ달러 환율은 1160원대로 바로 떨어졌다”며 “정부가 외환시장의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 개입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했으나 점심께 중국 증시가 폭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달러가 반등하면서 장중에는 1163.5원으로 고점을 새롭게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19일(현지시각)양적완화 축소 발언 이후 달러는 강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환율은 이달 들어 1110원대∼1130원대를 지키다가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 이후 급등, 종가 기준으로 20일 1145.7원, 21일 1154.7원, 24일 1161.4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