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펙' 대신 직접 길거리 캐스팅 한다

입력 2013-06-2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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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스펙 대신 인성을 평가하기 위해 길거리 캐스팅에 나선다.

현대차는 ‘모집-서류전형-면접-선발’의 채용 방식을 넘어 인성 중심의 새로운 장기 채용 프로그램 ‘The H’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The H 채용 프로그램은 인재들을 직접 찾아 나서 캐스팅한 뒤 4개월의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을 평가, 최종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그 동안 채용 희망자가 기업에 지원하는 수동적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스템이다.

The H 프로그램은 △캐스팅(Casting) △모임 프로그램 △선발 등 3단계로 운영된다. 캐스팅 단계는 인사 담당자들이 캠퍼스를 비롯해 대학생들의 생활공간으로 직접 찾아가 참여자를 발굴해 The H 프로그램 참여를 권유한다.

이 과정에서 학교, 학점, 영어 성적 등의 소위 ‘스펙’은 일체 배제되고 오직 지원자의 인성만이 집중적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상시 채용 상담센터 운영 △친구 추천제 △스펙 저조자들이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올리는 ‘스펙 대신 이야기’ 등의 발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캐스팅 단계가 완료되면 4개월 간의 The H 모임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인사 담당자들과 근교 여행, 봉사활동, 소규모 식사 모임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때 참여자가 원하는 내용에 맞춰 임원들과의 만남과 직무 설명회 등 심층 상담도 제공될 예정이다.

인사 담당자들은 모임 과정에서 비격식적인 만남을 통해 회사가 요구하는 핵심 가치에 근거, 장기간의 인성 평가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4개월 간의 모임 프로그램을 마치면 최종 면접을 통해 신입 사원을 선발하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소위 ‘스펙’ 위주의 인재 선발에서 벗어나 지원자들의 포장되지 않은 본연의 모습과 인성을 평가함으로써 취업을 위한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보다 검증된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한 달에 2회 정도의 지인 모임 형식으로 진행해 참여자의 시간 할애 측면에서도 자유롭게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직접 캐스팅을 제외한 상시 채용 상담센터, 친구 추천제 등과 같은 발굴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은 현대자동차 채용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달 중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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