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현대백화점도 웅진식품 인수 나선다

입력 2013-06-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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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웅진식품 인수전에 출사표를 던진다. 이로써 신세계푸드, 아워홈 등 유통 대기업 3사가 웅진식품에 모두 참여해 인수전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최근 웅직식품 인수전에 참여하기 위해 매각주관사인 삼성증권에 각각 인수의향을 밝히고 투자설명서(IM)을 받아갔다.

IB업계 관계자는 “현대백화점은 웅진식품 예비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웅진식품 인수 의향을 밝히고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그간 사업 다각화로 수익 기반을 확대할 목적으로 현대홈쇼핑을 통해 의류 업체 한섬을 인수하는 등 M&A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한 때 동양매직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으나 웅진식품 인수로 가닥을 잡았다.

업계에서는 현대백화점의 이번 인수 참여를 레드오션 상태인 유통 사업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실제로 유통기업이 편의점 등 유통망을 늘리는 방식의 사업 확대는 거의 끝났다”며 “유통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웅진식품을 통해 유통, 마케팅, 브랜드 등의 역량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통 대기업들이 모두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인수가격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웅진식품은 지분 57.87%(2520만주)에 대한 적정 매각 가격은 495억원이었으나 업계에서는 1000억원 안팎까지 내다보고 있다.

한편, 현재 웅진식품 인수전에는 신세계푸드시스템, 동일방직, 빙그레, 동원 F&B, SPC, 오리온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밖에 KTB 프라이빗에쿼티(PE), 보고펀드, IMM PE, 한앤컴퍼니 등 사모펀드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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