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너목들 공식입장, "표절 안했다…강경대응 방침"

입력 2013-06-2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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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제작사가 표절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제작사 DRM미디어는 21일 "근거 없는 내용으로 표절 제기, 성급하게 SNS에 글을 올려 제작진과 드라마의 명예를 훼손시킨 출판사에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국내 모 출판사는 6월 20일 SBS와 제작사에 인기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에피소드인 '쌍둥이 살인 사건'이 자사 출판물의 저작권을 침해하였다는 주장을 담은 내용증명을 발송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내용증명에 의하면 해당 저작물이 다룬 쌍둥이의 살인사건은 '100년 역사에 달하는 미국의 추리물이나 일본의 추리물에도 비슷한 예 조차 없었다'고 하고, 이런 힘과 매력이 있는 에피소드를 구성하는 것은 '해당 분야에서 오래 일한 사람이 내적 논리로 생각해낼 수 있는 발상'이라서'박혜련 작가는 해당 저작물의 내용을 접하고 드라마에 사용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제작사는 "본 드라마의 모델이 된 사건은 1997년 4월 3일 발생한 '이태원 살인사건'과 2011년 2월 11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한 '사라진 약혼자'편이다"고 해명했다.

즉 '이태원 살인사건'에서 공동정범 중 누가 살인을 저질렀는지 확정하기 어려운 상황을 차용하였고, 누가 실제 범행을 저질렀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을 극대화 하기 위하여 '사라진 약혼자' 편에서의 쌍둥이라는 소재를 사용했단 것이다.

제작사는 또 "줄거리도 드라마는 쌍둥이들이 범행 현장에 등장, 누가 진범인지 확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죄수의 딜레마를 이용해 자백 받는 것을 주요 줄거리로 삼고 있다. 그러나 해당 소설은 쌍둥이 중 한 명이 범행 현장에 등장하고 진범이 일사부재리의 원칙을 통해 처벌을 면하는 것을 주된 줄거리로 하고 있다. 쌍둥이 중 누가 진범인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상황 외에는 줄거리나 법적 수단도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제작사는 오히려 출판사에서 성급하게 근거 없는 내용을 SNS에 올려 제작진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반발했다. 제작사는 "해당 출판사는 공문을 보낸 당일, 본 드라마의 제작진으로부터 아무런 답변이 없다며 SNS에 글을 올렸다. 통상적으로 공문에 대한 답변은 대개 2-3일이 걸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내용증명 보낸 당일에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곧바로 SNS에 글을 올린 것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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