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계열사 줄줄이 사옥 이전… 2014년 도약 원년 될까

입력 2013-06-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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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SK플래닛 등 SK 계열사들이 내년 잇따라 사옥을 이전한다. 신사옥으로 자리를 옮긴 2014년이 도약 원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SK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내년 3~4월경 강남구 대치동의 지하 5층, 지상 9층의 건물로 사옥을 이전한다. SK네트웍스는 분산돼 있고 노후화된 서울시내 여러 사옥들을 통합하기 위해 현재 중구 명동에 위치한 사옥보다 3배 이상 큰 규모의 신사옥 건축을 결정했다.

SK네트웍스의 신사옥은 친환경 문화정책에 맞춰 ‘똑똑하고(Intelligent)’, ‘친환경(Green)’적인 빌딩으로, 지난 2011년 12월 시작한 공사는 현재 절반 가량 진행됐다.

SK플래닛은 내년 초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신사옥으로 이전을 계획 중이다. SK플래닛은 지난 2월 SK컴즈로부터 749억원에 사옥 토지 및 건물을 매입했다. 판교에는 이미 카카오, 안랩, 넥슨 등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가스의 신사옥도 내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성남시 판교동에 위치한 SK가스 신사옥 ‘에코허브센터’는 연면적 4만7568㎡에 지상 9층, 지하 6층 규모다. 손 안의 스마트폰으로 건물 내 에너지 사용을 통제·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태양광 발전, 지열시스템 등 50여개 에너지 절감 건축 기술이 적용돼 국내 최고의 친환경 건축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신사옥 완공 및 이전을 앞두고 SK 계열사들은 내년을 도약의 한 해로 만들자는 각오다.

SK네트웍스는 중국 신재생사업에 진출하는 등 신사업을 한창 진행 중이며, SK플래닛은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SK가스는 울산에 연간 생산 60만톤 규모의 프로필렌(PDH) 생산설비를 짓고, 2015년부터 2년 동안 연간 36만톤의 셰일가스를 수입하는 등 신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에 사옥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계열사가 많다”며 “업무 프로세스 향상과 운영 효율성 개선, 자산가치의 제고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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