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세 노인이 재산 1억 전남대 기부

입력 2013-06-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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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인이 평생 모은 재산 1억원을 전남대학교에 기부했다.

18일 전남대에 따르면 지난 14일 김용수(89)씨가 학교를 찾아 대학발전기금으로 써 달라며 1억원을 쾌척했다.

김씨는 지병문 총장과 만나 “남은 생애에 뜻깊은 일을 하고 싶어 찾아왔다”며 “평생 근검절약하며 조금씩 모아뒀던 돈을 전남대 학생들을 위해 의미 있게 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전북 진안 출신으로 젊은 시절 광주에 터를 잡았다. 자영업을 하며 5남2녀의 자녀를 키운 평범한 가장으로 알려져 있다.

본인이 전남대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건 아니지만 아들과 손자가 전남대를 졸업한 점을 감안해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에도 기부를 결정했다.

김씨는 “많은 돈은 아니지만 경제적 사정으로 공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전남대는 발전기금 전달식을 열고 본부 건물 1층에 마련돼 있는 발전기금 출연자 현판에 김씨의 이름을 새겨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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