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주의보' 임주환-강소라, 빗속 로맨스…촉촉한 감성 자극

입력 2013-06-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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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주의보

▲사진=sbs

배우 임주환과 강소라가 빗속 힐링 로맨스를 펼쳤다.

17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극본 정지우, 연출 신윤섭) 21회에서는 공준수(임주환)가 나도희(강소라)와 빗속으로 뛰어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옥상에 선 공준수는 언제 여자 울렁증이 있었냐는 듯 나도희의 어깨를 자연스레 잡으며 고흐의 말을 인용해 “신이 그림을 못 그린다고 생각하면 그림을 그리는 순간 그 생각은 사라질 것이다”며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벌리고 쏟아지는 비를 실컷 맞아보라”고 권유했다.

나도희는 준수에게 비오는 날이 싫다고 한 적이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날 비가 내렸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나도희가 “비를 맞는다고 뭐가 달라지냐”고 묻자 공준수는 “우는지 아무도 모를 것이다. 빗물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준수 역시 비오는 날에 상처가 있다. 비가 억수로 쏟아지던 날 동생 현석(최태준)을 대신해 살인범이 돼 12년간의 감옥생활을 하게 됐고,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빗속에 몸을 던진 공준수와 나도희는 울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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