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구긴 코스피200, 신규 편입 종목 ‘비실’

입력 2013-06-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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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지수에 신규 편입된 종목들 대다수의 주가가 오히려 뒷걸음질 치며 신규 편입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코스피200 지수에 신규편입된 7개 종목중 2개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의 주가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7일 종가기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코리아써키트로 16.67% 내렸고 휴비스가 10.78%, 코스맥스 6.91%, 대덕GDS 4.50%, 이마트 1.72% 각각 떨어지며 체면을 구겼다. 반면 퍼시스, 한국항공우주는 각각 18.49%, 4.44% 오르며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코스피200은 한국을 대표하는 주식 200개의 시가총액을 지수로 나타낸 것으로 구성종목은 시가총액과 유동성(거래대금)을 바탕으로 시장 및 업종 대표성을 등을 함께 고려해 선정한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코스피200지수 구성종목에 선정될 경우 인덱스펀드 편입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신규편입 효과가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코스피200 정기변경에서 신규 편입된 11개 종목 중 웅진에너지, 한올바이오파마, 일진머티리얼즈 등의 종목은 편입 한달 전보다 주가가 20% 이상 하락했고 지난해 연간 수익률에서도 7개 종목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코스피200 정기변경 이벤트가 이미 시장에 노출된 재료로 주가에 선 반영됐던 측면이 있고 유동비율 변경도 미미한 것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구성종목의 산출방식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을 추리면 예상할 수 있다”며 “코스피200에 투자를 할 계획이라면 차라리 정기 변경 전에 대형주 위주로 단기매매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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