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걸려도 부자가 오래산다…고소득층 생존율 높아

입력 2013-06-1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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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불평등도 ‘대물림’

똑같이 암에 걸려도 고소득층의 생존율이 저소득층에 비해 더 높고 학력 격차에 따라 사망률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보건사회연구원의 ‘우리나라 건강형평성 현황 및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암환자 4만3000여명의 소득계층별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소득 5분위(상위20%) 남성 환자의 5년 생존율은 37.84%로 소득1분위(하위20%)의 24.04%보다 13.80%포인트 높았다.

여성 암환자 역시 최고소득층과 최저소득층의 5년, 3년, 1년 생존율 격차가 각각 8.46%p(60.81-52.35), 8.58%p(65.72-57.14), 6.35%p(77.37-71.02)로 조사됐다.

특히 남녀 모두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소위 메이저병원으로 불리는 상급종합병원에서의 의료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병의원을 방문하지 못했거나 치료 중도 포기 경험 조사(2011년)에서도 저소득층이 상대적으로 경제적 이유에 의한 미치료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런 계층 간 건강 불평등 양상은 세대를 이어 대물림되는 추세다.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 조사 결과로는 2010년 기준 ‘현재 건강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남학생의 비율은 아버지 학력이 중졸이하인 집단에서 대졸이상 집단보다 2.9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여학생에서도 2.95%포인트 정도의 격차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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