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감금녀, "사람 싫어해 화장실 격리"…허무맹랑 변명 '황당'

입력 2013-06-1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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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감금녀'가 포털사이트에서 화제다.

17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내 한 사립대에 재학 중인 여학생이라고 신분을 밝힌 A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블로그에 "고양이를 화장실에 며칠 동안 격리했다가 악취가 나서 문을 열어봤더니 죽어 있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게시자는 지난 3월부터 기른 고양이가 사람을 싫어하고 자신의 손을 할퀴었다는 근거를 들며 고양이를 화장실에 격리시켰다고 설명했다.

게시자는 고양이가 숨진 것에 대해 "변기에 세척제를 풀어놓은 것을 깜빡했는데 고양이가 이 물을 마시고 죽은 것 같다"는 무책임한 이유를 대 네티즌들의 원성을 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며칠 동안 화장실 한 번도 안갔다는 얘긴가? 뭔가 말이 안된다", "책임지지 못할 짓은 하지말고 살자"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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