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추가 위조부품, 원전 안전성엔 영향 없어”

입력 2013-06-14 20: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최근 검찰이 밝혀낸 새한티이피의 추가 위조부품에 대해 원전의 안전성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14일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이번 위조 사례는 시험요건에 규정된 붕산수 대신 일반수를 사용해 냉각재상실사고(LOCA) 시험을 수행한 것이다. 이에 해당하는 부품은 협역수위측정기, 수소제거장치, 방사능감지센서, 케이블 어셈블리, 케이블 등 총 다섯 종류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현재 가동 중인 원전에 설치된 부품은 협역수위측정기, 수소제거장치 두 종류다. 원자로 바닥에 모인 냉각재를 재사용하는 데 쓰이는 협역수위측정기는 고리 4호기에 설치됐고 격낙건물 내 수소 제거 역할을 하는 수소제거장치는 고리 3·4호기, 월성 4호기, 한빛(옛 영광) 2·3·6호기, 한울(옛 울진) 2·3·6호기 등 총 9기의 원전에 설치됐다.

원안위 측은 고리 4호기에 설치된 협역수위측정기는 원전 안전운전엔 직접적인 영향이 없고, 수소제거장치 역시 추가로 설치된 설비이기 때문에 안전성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원안위는 시험요건을 만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관련 규정에 따라 붕산수를 사용한 재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수소제거장치의 경우에도 내진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지만 정량적 확인을 위해 재시험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문제 부품들은 정비 중이거나 건설 중인 원전 총 7기에도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원안위는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2호기에 설치된 방사능감지센서, 신고리 3·4호기에 설치된 케이블 어셈블리, 고리 1호기에 설치된 600V 케이블 등에 대해서도 향후 안전성 평가를 실시, 필요시 재시험을 요구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35,000
    • -1.7%
    • 이더리움
    • 4,535,000
    • -3.24%
    • 비트코인 캐시
    • 877,500
    • +3.54%
    • 리플
    • 3,030
    • -1.66%
    • 솔라나
    • 198,300
    • -3.46%
    • 에이다
    • 615
    • -4.5%
    • 트론
    • 433
    • +1.64%
    • 스텔라루멘
    • 358
    • -4.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60
    • -1.07%
    • 체인링크
    • 20,430
    • -2.9%
    • 샌드박스
    • 210
    • -4.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