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는 중국 현지 법인인 에넥스 차이나의 공장 부지를 매각했다고 14일 밝혔다. 중국 하북성 랑방시에 위치한 공장이다.
매각 금액은 2500만 위안으로 한화로 약 46억원이다.
앞서 에넥스는 지난 2003년 중국 현지 법인을 세우고, 다음해인 2004년 랑방시에 공장을 준공해 10년 동안 운영해 왔다. 하지만 중국 내 인건비 상승과 정부 세제 혜택 축소 및 규제 강화 등으로 더 이상 중국 공장의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 하에 부지를 매각하게 됐다.
기존 중국의 생산 물량은 국내 생산으로 전환해 조달할 계획이다. 에넥스 황간공장의 경우 우수한 설비체제와 생산력을 갖춰 보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 물량 증가로 황간 공장의 생산 가동률이 높아지며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에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넥스 관계자는 “생산기지로서의 매력이 감소된 중국 시장에서 과감히 생산기지를 철수하고 현지 판매 법인의 영업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다”며“금번 진행 된 중국 공장 부지 매각은 전사적인 경영개선 계획의 일환으로 해외 법인의 사업 재구축 절차에 따라 진행한 것 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