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본드, 6주 만에 9% 손실

입력 2013-06-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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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 상승, 회사채 매도세로 이어져

애플이 발행한 회사채인 이른바 ‘아이본드(ibond)’의 인기가 추락하고 있다.

아이본드의 가격이 발행 6주 만에 9% 하락했다고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4월30일 170억 달러(약 19조27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는 미국 비금융기업 중 사상 최대 규모의 회사채 발행이었다.

그러나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회사채 매도세가 커져 아이본드 투자자들은 앉은 자리에서 수천만 달러의 손실을 보게 됐다고 FT는 전했다.

애플의 회사채 발행 당시 투자자들은 30년물 아이본드를 액면가의 99.418%에 매입했다. 그러나 시장조사업체 트레이스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30년물은 액면가의 90.36%에 거래됐다.

회사채 발행 직후 유통시장에서 30년물이 액면가의 101.97%에 거래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이본드 가치가 급속히 추락한 셈이다.

미국의 경기회복이 궤도에 올랐다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일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위원들이 양적완화 축소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이는 미국 국채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2.18%로 1개월 전보다 29bp(bp=0.01%) 올랐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이에 회사채 가격도 국채와 동반 추락했다고 FT는 전했다.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의 애쉬쉬 샤 글로벌 채권 부문 대표는 “애플 회사채 가격 움직임은 일시적인 것일 수 있다”면서 “최근에 발행한 회사채들은 여전히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매도세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인투자자들이 이렇게 많이 회사채를 사들인 것은 애플이 처음”이라며 “개인투자자들은 돈을 잃기 시작하면 바로 판다. 그러나 기관투자자들은 여전히 매수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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