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대우조선해양, 정부 지분 매각 소식에 주가 ‘출렁’

입력 2013-06-1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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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정부의 보유 지분 매각 소식에 따른 물량 부담 우려에 하락세를 보였다. 매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블록세일(시간외 대량매매)로 인한 물량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은 전 거래일보다 2.26%(600원) 하락한 2만59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한때 7.74% 급락한 2만4450원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이날 개인, 기관이 각각 21억원, 11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26억원을 순매수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대우조선해양 지분 17.15%(3,282만주)를 팔기 위한 매각 공고를 내고 오는 24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4년 여만에 대우조선해양 지분 매각에 다시 나서는 것이다.

매각 대상은 금융위원회가 지난 2월 부실채권정리기금 운용 기한이 만료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로부터 넘겨받은 대우조선해양 지분 19.1% 중 17.15%이다. 블록세일 방식 등으로 매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부는 보유 지분 17.15% 개별 매각 뿐 아니라 대우조선해양의 1대주주인 산업은행 보유분(31.3%)과 함께 매각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은 상황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다소 과도한 물량부담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조선업황 불황 속에서 지분 인수 주체가 아직 뚜렷하게 없는 상황으로 블록딜 가능성에 따른 물량부담(오버행) 우려에 주가가 큰 폭으로 움직인 것”이라며 “이 같은 우려에 따른 매도물량이 지속적으로 쏟아질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재원동양증권 연구원은 “업황회복 시점인 내년 이후 산업은행 보유 물량과 함께 공동 매각하는 것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지분 독자 매각에 따른 오버행 이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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