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며느리 박상아, 이런 때도 있었다니! [배국남의 X파일]

입력 2013-06-1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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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보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전두환 전대통령에 대한 비난이 커졌습니다. 그리고 전씨 장남 재국(54)씨가 2004년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워 국민의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또한 페이퍼컴퍼니 설립 시기가 차남 재용(49)씨가 비자금 은닉 문제로 검찰 수사를 받다 증여세 포탈 혐의로 구속 수감된 때와 맞물려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재용씨의 결혼시기도 석연찮다는 주장마저 제기되면서 부인 박상아(41)씨 마저 대중의 시선 중앙에 자리했습니다. 전재용씨와의 결혼과 함께 연기자 생활을 접은 박상아씨는 간혹 파파라치 카메라에 잡혀 잠깐 눈길을 끌 뿐이었습니다. 박씨가 다시 관심과 비난을 받은 것은 지난 4월 검찰에 의해 자녀를 외국인 학교에 부정입학시킨 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 약식기소 때문입니다.

대중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박상아씨는 1995년 KBS 슈퍼탤런트 대상을 수상하며 송윤아 차태현 등과 함께 연기자로 데뷔했습니다. ‘젊은이의 양지’ ‘태조왕건’ ‘꼭지’ ‘당신’등 드라마를 통해 주연 연기자로 부상했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 MC로도 활동하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 당시 기자를 만난 박상아씨는 “최고의 연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평생 시청자에게 감동을 주는 연기자로서 한길을 걷고 싶습니다”라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활동이 뜸하면서 각종 루머가 쏟아지더니 전재용씨와 지난 2007년 전격적으로 결혼해 적지 않은 충격을 줬지요. 이후 연기자로서의 박상아씨의 모습을 전혀 볼 수가 없었습니다. “연기로 감동을 주겠다”고 말한 박상아씨는 자녀 문제로 인한 기소와 줄기차게 제기되고 있는 시아버지, 시아주머니, 그리고 남편에 대한 각종 의혹으로 국민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당부합니다. 전두환 전대통령과 박상아씨 가족에게요. 더운 여름 불쾌지수 올리는 국민을 짜증나게 만드는 일 좀 하지말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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