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중국 경제 어디로...지표 총체적 부진

입력 2013-06-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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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를 둘러싼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무역 지표는 물론 물가 상승폭과 소비·제조업 지표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9%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CPI가 2.5% 오르고 PPI는 2.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정부의 올해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3.5%다. 이는 지난해의 4.0%에 비해 0.5%포인트 낮은 것이다.

부동산시장에 대한 정부의 억제책에다 철강과 시멘트 등 건설 산업의 과잉공급이 맞물리면서 내수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물가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중국의 5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이는 전망치 9.4%에 비해 증가폭이 못 미친 것이다. 전월 산업생산은 9.3% 늘었다.

5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과 일치하는 것으로 전월에는 12.8% 증가했다.

전일 해관총서가 발표한 중국의 5월 무역액은 전년동기대비 1%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예상치 7.4% 증가를 큰 폭으로 밑도는 것이다.

수입은 0.3% 감소했다. 전망치는 6.6% 증가였다. 무역흑자는 예상보다 많은 204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경제에 대한 우려는 더욱 켜졌다.

해관총서는 중국 국내 경제성장 둔화와 취약한 해외 수요·기업 실적 악화·위안화 절상 등이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션 란 스탠다드차타드 이코노미스트는 “부진한 내수 및 해와 수요가 무역지표를 끌어내렸다”면서 “2분기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의 규제 역시 수출 환경을 억누르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외환 당국은 지난달 수출기업들이 무역으로 가장한 불법적인 자금 유입을 위해 송장을 위조하고 있다면서 단속을 시작했다.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7%대 후반에 머물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은 7.7%로 지난해 4분기 7.9%에 비해 하락했다.

지난해 전체 성장률은 7.8%를 기록했다. 이는 1999년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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