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12일 개최 공동인식"… 실무접촉 별다른 논쟁없어(상보)

입력 2013-06-0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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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남북 장관급 회담을 위해 판문점에서 열린 실무접촉에서 남북 양측은 오는 12일 장관급 회담를 개최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과정에서 양측은 별다른 큰 논쟁 없이 오전 회의 일정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12일 장관급 회담을 한다는게 서로 쌍방이 합의된 전제이며 공통 인식"이라며 "어떤 형식으로 대표단 규모와 일정, 의제를 정할지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실무접촉 회의에서 남북 양측은 각기 모두 발언을 통해 장관급 회담의 의제, 장소와 날짜, 대표단의 규모, 체류 일정 등 행정적·기술적 사항에 대한 입장을 제시했다.

이날 실무접촉 회의는 아직까지 별다른 논쟁 없이 차분한 상황에서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가 이날 촬영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오전 9시43분께 김성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장은 다른 북측 대표단과 함께 판문점에 모습을 나타냈다.

북측 대표단은 회의 장소인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으로 들어섰고,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을 비롯한 우리 측 대표단은 이들을 영접했다. 북측 대표단은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사진이 나란히 실린 배지를 달았다.

회의장에선 김 부장과 천 실장이 가운데에 자리 잡고 회의석상에 마주 앉았다. 뒤에는 연락관들이 한 명씩 배석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회의에서 천 실장은 "실무 접촉이니까 바로 협의에 들어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북측 대표단도 천 실장의 제안에 바로 호응했다. 이후 회의는 별다른 큰 논쟁 없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회의는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오전 10시13분께 시작돼 약 11시까지 진행된 뒤 오전 회의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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