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살해 후 자살시도…“죽지 마” 딸 목소리 환청 듣고 자수

입력 2013-06-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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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살해한 후 자신도 자살을 시도하다 포기한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달 20일 자정쯤 서대문구 자신의 집에서 딸을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58)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번개탄을 이용해 두 차례 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같은 날 오전 9시쯤 자수했다.

A씨는 9년 전 남편이 죽은 후 딸과 단 둘이 생활하며 파출부 일을 했지만 카드빚과 사채 등으로 생활이 어렵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진술했다.

특히 A씨는 “비참한 삶을 딸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아 딸을 죽이고 함께 죽으려 했다”며 “그러나 막상 자살을 시도하자 ‘죽지 말라’는 딸의 목소리가 환청으로 들려 자살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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