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시폰 블라우스에 알록달록 레인슈즈… 비 오는 날 더 예뻐진다

입력 2013-06-0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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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잘되는 시폰·린넨… 고무 샌들·굽 있는 레인부츠 스타일링에 도움

장마가 예년보다 빨리 시작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이어진다. 장마철이 되면 연일 쏟아지는 비 소식에 패션에도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어떤 옷을 입을지, 가방이 비에 젖지는 않을지, 신발은 뭐가 좋을지 바쁜 아침마다 거울 앞에 서서 고민하느라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기 일쑤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아침, 스타일링 고민으로부터 해방시켜줄 레인 아이템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전문가가 소개한, 비오는 날에도 패셔니스타로 만들어 줄 다양한 아이템을 알아본다.

습도가 높은 날씨 특성상 통풍이 잘 되거나 시원한 소재의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근 배우 신민아가 화보에서 선보인 니트는 시폰이나 린넨 등의 소재로 만들어져 가볍게 걸칠 수 있는 아이템이다. 특히 민소매로 디자인 돼 팔 라인을 드러내면 날씬해 보이는 느낌을 줄 수 있다. 큰 일교차에 대비해 얇은 재킷이나 카디건 등으로 실용성을 강조한 패션스타일도 추천한다. 비에 옷이 젖는 것을 꺼리는 여성은 핫팬츠나 미니스커트에 옐로나 그린 컬러 등의 화사한 재킷을 매치하면 상큼하고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여기에 독특한 프린트가 특징인 티셔츠를 더하면 감각적인 패션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조이너스 마케팅팀 관계자는 “비가 잦은 여름에는 통풍이 잘되고 시원해 보이는 소재가 인기”라며 “특히 비비드한 색상이나 패턴이 화려한 아이템 위주로 스타일링 하면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로부터 강력한 보호가 필요할 때는 본격적인 레인아이템을 활용해야 한다. 비 오는 날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으로 레인부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100% 고무로 제작된 레인부츠는 튼튼한 내구성과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해 여성은 물론 남성에게도 환영받고 있다. 특히 요즘은 장마철뿐만 아니라 캠핑 혹은 락 페스티벌에서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비가 잦은 날씨를 배경으로 영국에서 탄생한 브랜드 ‘헌터’의 레인슈즈는 다양한 길이감과 컬러, 소재를 활용해 특색 있는 디자인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기본 레인부츠 스타일부터 10cm 굽을 더해 하이힐의 느낌을 살린 부츠, 플랫슈즈 형태로 발등을 시원하게 드러낸 레인플랫, 플리플랍(flip flop) 형태의 샌들 등 다양한 아이템이 등장, 이를 적절히 활용하면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LG패션 헌터 서철우 MD는 “레인부츠는 비를 피하는 것이 주목적이기 때문에 소재 등을 꼼꼼히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며 “특성상 고무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습기가 차는 경우가 생긴다. 맨발에 착용하기보다는 양말을 신거나 바지 위에 매치하는 것이 편하게 신을 수 있는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레인코트가 새로운 시즌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레인코트는 값싼 우비와 달리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캐주얼한 일상복으로 활용 가능하다. 다양한 디자인은 물론 방수와 투습기능을 자랑하는 레인코트는 초경량 소재로 여름 장마철에 유용한 아이템이다. 상큼한 레몬 컬러를 비롯해 허리의 스트링 장식으로 슬림한 연출이 가능한 디자인도 등장했다.

에이글 윤재현 마케팅 담당자는 “은은한 트레블 재킷(바람막이와 방수효과가 있는 재킷)은 허리벨트를 이용해 슬림하게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일상복과 코디가 가능해 레인부츠와 매치하면 완벽한 레인 스타일링이 완성된다”며 “패턴이 돋보이는 레인코트에는 심플한 데님이나 무릎 위까지 오는 길이감의 버뮤다 팬츠(bermuda pants)를 매치해 전체적인 균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스타일링 비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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