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북대화 지지…북미대화는 비핵화 조치 선행 이후”

입력 2013-06-0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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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한국과 북한 정부의 대화 재개를 환영하며 남북 관계 개선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남한과 북한 정부가 개성공단를 포함해 주요 현안에 대해 대화 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미국 정부는 항상 남북한 관계 개선을 지지해왔고 앞으로도 동북아시아 지역의 동맹과 협력관계를 위해 계속 협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북미 간 핵 협상 재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사키 대변인은 “남북 대화 논의가 오가는 이 시점에서 다른 이슈가 섞이지 않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 선행이 먼저’라는 이전의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사키 대변인은 “2005년 공동성명에서 합의한 국제 의무 준수를 포함해 북한이 취해야 할 여러 조치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라며 “언제나 그렇듯 우리는 북한이 이러한 조처를 선행하도록 권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키 대변인은 북한이 북핵 6자 회담에 복귀하기보다 한국, 일본, 중국, 미국 등 개별 당사국과의 개별 대화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개별 대화를 추진하는 북한의 동기에 대해서는 짐작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미국 정부는 현재 6자 회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당사국과 정기적으로 접촉하면서 대화하고 있다”며 “어떠한 것도 이런 방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지난달 말 한국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독일 베를린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과 만났다는 한국 일부 보도에 대해서 사키 대변인은 오보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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