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주택 리모델링에 최대 1000만원 지원

입력 2013-06-07 08: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가 지은 지 15년 이상 된 개인 소유 노후주택에 리모델링 비용을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서울시는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고 주택소유자는 세입자에게 6년간 임대료 인상 없이 전세를 공급하는 내용의 '리모델링지원형 장기안심주택'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장기안심주택은 무주택 서민이 시세의 70%에 최장 6년간 전세보증금 인상 없이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임대주택 사업이다. 지원 대상에 따라 보증금 지원형(세입자 지원), 리모델링 지원형(집주인 지원), 리모델링·보증금 지원형(집주인·세입자 지원) 등 3개가 있다.

이번 리모델링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서울시가 노후주택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해 주택 소유주의 주택 가치를 높이면서 세입자의 주거안정을 확보하고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이다.

대상은 △지은 지 15년 이상 된 노후 주택 △규모는 60㎡ 이하 △현재 전세를 놓고 있거나 향후 예정에 있는 전세보증금 1억5000만원 이하 주택이다. 다만 부모부양이나 다자녀 양육 등 이유로 가구원수가 4인 이상인 세입자가 입주하는 주택은 규모가 85㎡로 완화된다. 또 5인 이상이면 전세보증금 한도가 2억1000만원으로 늘어난다.

리모델링 비용 지원금은 전세금 총액에 따라 호당 최대 10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다가구주택의 경우 1가구를 1호로 보기 때문에 전세를 많이 놓고 있는 임차인은 그만큼 많이 지원받을 수 있다.

리모델링 공사의 범위와 비용은 SH공사에서 선정한 시공업체가 현장실사 등을 통해 소유주와 협의해 결정된다. 지원 대상은 방수와 단열, 상하수도 배관과 창호, 보일러 교체 등 노후건물의 에너지 효율과 구조성능을 향상시키는 공사로 한정된다. 단순 도배나 장판교체, 싱크대나 신발장 등 가구 공사 등은 제외된다.

신청자는 SH공사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10~28일 SH공사 매입임대팀에 방문하면 된다. 다음달 중 현장실사 및 심사를 완료하고 계약을 체결해 8~9월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건기 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시범 사업이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하고 원주민 재정착률 제고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지역 공동체 유지와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뉴욕증시, 엇갈린 경제지표에 혼조⋯나스닥은 0.23%↑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590,000
    • +1.4%
    • 이더리움
    • 4,396,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812,000
    • +2.53%
    • 리플
    • 2,865
    • +1.52%
    • 솔라나
    • 191,200
    • +1.38%
    • 에이다
    • 574
    • -0.17%
    • 트론
    • 418
    • +0.48%
    • 스텔라루멘
    • 327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830
    • +2.02%
    • 체인링크
    • 19,230
    • +0.79%
    • 샌드박스
    • 180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