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이기영, 막장 드라마에 일침 "딸들 보기에 부끄럽다"

입력 2013-06-0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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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기영이 막장 드라마에 일침을 날렸다.

이기영은 4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딸이 둘인데 아이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서 이번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기영은 막장 드라마에 대해 "극단적인 소재를 가지고 연기할 때는 많이 부끄럽다. 분명히 아이들도 보고 있는 것을 아는데 누군가를 모함하고 무너뜨리는 과정을 연기하면 최선을 다해 연기하면서도 부끄러울 때가 있다"고 털어놓으며 "그런 드라마는 딸들에게도 보지 못하게 해야하는 현실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기영은 "이런 작품이 순화 작용을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요즘 대세가 힐링이라고 하는데 이번 작품이야말로 시청자들이 힐링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을 가진 부모나 학교를 다니고 있는 아이들이 느끼는 점이 많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에서 이기영은 규칙과 규율을 철저하게 따지는 교감 송영만 역을 맡았다. 아이들보다는 교사와 학교를 관리하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생각하고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학교 등수를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캐릭터이다.

한편 '여왕의 교실'은 6학년 3반을 지배하는 여교사 마여진과 그녀에게 대항하는 학생들 간의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로 1년여에 걸친 치열한 투쟁을 통해 조금씩 성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동윤 PD가 연출하며 고현정 김향기 천보근 김새론 서신애 이영유 윤여정 이기영 등이 출연한다. '남자가 사랑할 때' 후속으로 오는 1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양지웅 기자 yang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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