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서열식 인사고과제 없앤다…새 인사제도 시행

입력 2013-06-0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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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은 고과 점수를 토대로 서열을 매겨오던 인사 평가 제도를 없애고 개인별 육성에 초점을 둔 인사 평가·보상 제도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두산은 “석차순의 인사 평가 방식은 개인별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든 것은 물론, 임직원의 성장과 육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방식이라고 판단했다”며 제도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새 제도는 개인별 강점(Spike)과 약점(Dip)을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재 양성, 공정성, 열린 소통, 투명성, 혁신 마인드, 근성, 사업적 통찰력 등 45개 항목으로 구분해 각 임직원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한 뒤 육성과 연계한다. 또 상위 역할 수행가능 여부에 따라 승진이 되고 이를 토대로 보상이 결정된다.

두산은 이번 인사제도 시행을 계기로 연례적인 대규모 승진 인사와 결과 발표를 대내외에 해오던 관행을 없애고 업무적으로 필요한 대상에게만 알리기로 했다. 이는 연공 또는 직급 호칭 위주로 이뤄지는 승진 관행을 없애기 위한 조치다. 다만 최고경영자(CEO) 선임 등 공시 대상인 경우는 앞으로도 발표할 예정이다.

최성우 두산 지주부문 HR담당은 “이전에는 누가 상대적으로 점수가 더 높은가에 중점을 뒀다면 새 인사제도는 임직원 각자가 서로 어떻게 다른지 파악하고 각자 특성에 맞춰 어떤 역량을 향상시켜야 할지 대화를 통해 찾아나가는 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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