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가격이 정부의 과열 억제정책에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 최대 온라인 부동산정보업체 소우펀홀딩스 산하 지수연구원이 집계한 지난 5월 중국 100대 도시의 신규 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0.81% 오른 ㎡당 1만180위안(약 188만원)을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주택가격은 전월과 비교해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100대 도시 가운데 77곳이 상승했고 22곳은 하락했으며 1곳은 전월과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고 지수연구원은 전했다.
또 100대 도시 주택가격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6.9% 상승했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10대 도시 주택가격은 ㎡당 1만7202위안으로 전년과 비교해서는 9.7%, 전월 대비로는 1.1% 각각 올랐다.
부동산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정부도 정책 고삐를 더욱 죄고 있다.
국무원은 지난달 24일 현재 상하이와 충칭에서 실시하고 있는 부동산 보유세 시범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CEBM그룹은 광둥성의 광저우와 선전시가 최근 분양가가 높다는 이유로 일부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승인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