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상장사 셋 중 하나는 올 1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내외 경기회복 둔화와 엔저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약화 때문이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공동 발표한 코스피시장 12월 결산법인 2013사업연도 1분기 실적(K-IFRS 기준)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504사 중 142사(28.2%)가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의 경우 각각 1.8%, 0.9%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8% 줄어든 17조9547억원에 그쳤다.
이는 개별기준 실적으로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개별기준 상장사 625사 중 153사(24.9%)가 순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순이익 상위 20사 중 삼성전자 등 7사를 제외한 13사의 순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성적표도 부진했다. 코스닥 상장사 901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6.1% 급감했고 순이익도 22.9%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