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됐지만…

입력 2013-06-02 16: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종량제 방식별 수수료 부과 달라 혼란 우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2일부터 시행됐다. 이는 음식물쓰레기를 버린 만큼 부담금을 내는 제도다.

환경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대상 144개 지방자치단체 중 129개 지자체가 종량제 시범사업을 하고 있으며 나머지 15개 지자체도 조례개정을 통해 연내 시행할 예정이다.

종량제 방식으로는 △납부칩ㆍ스티커제 △RFID(무선주파수인식)시스템 △전용 봉투제 등이 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는 세대별 종량제 방식인 RFID 시스템이나 단지별 종량제 방식을, 단독주택에서는 납부칩ㆍ스티커제나 전용봉투제를 채택한다.

환경부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본격 시행되면 쓰레기 배출량이 최대 20% 줄고 쓰레기 처리비용과 에너지 절약 등으로 5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이익이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각 지자체와 주택 유형별로 적용하는 종량제 방식이 다르고 이에 따라 주민이 부담하는 수수료도 달라 혼란이 우려된다.

금천과 영등포, 서초, 종로, 강서, 강남 등 6개 자치구는 RFID 시스템인 세대별 종량제 방식을 시행한다.

특히 단지별 종량제 방식은 음식물쓰레기의 양을 합산한 뒤 수수료를 세대별로 동일하게 분배하기 때문에 1인 가구 등에 수수료가 과도하게 부과돼 갈등이 우려되고 감량 효과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단지별 종량제 불만ㆍ무단투기 등 혼란 및 부작용에 대한 방지 대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에 대해 "음식물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면 폐기물 처리법에 따라 지자체별로 과태료 등을 부과한다. 또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홍보하고 종량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66,000
    • -0.54%
    • 이더리움
    • 5,277,000
    • +0.88%
    • 비트코인 캐시
    • 639,000
    • -1.31%
    • 리플
    • 726
    • +0.28%
    • 솔라나
    • 233,300
    • +0.3%
    • 에이다
    • 625
    • -0.16%
    • 이오스
    • 1,134
    • +0%
    • 트론
    • 155
    • -0.64%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00
    • -1.38%
    • 체인링크
    • 25,600
    • +2.69%
    • 샌드박스
    • 604
    • -0.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