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 회장 “지주회사 체제 유지해달라” 호소

입력 2013-06-0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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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지주회사 체제를 유지해 달라고 채권단에 호소했다. 그룹의 해체를 막기 위해서다.

강 회장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STX의 현 지배구조인 지주회사 체제는 향후 신속한 경영정상화는 물론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주회사 체제 유지를 통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룹 경영과 관련된 모든 일들에 대해 채권단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의사결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채권단의 요구에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회장이 이처럼 지주회사 필요성에 대해 강조한 것은 우리은행이 ㈜STX 담보주식을 처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강 회장 측은 우리은행에 ㈜STX 주식 653만주(지분율 10.8%)를 담보로 맡기고 ㈜STX의 모회사 격인 포스텍의 자금을 빌렸다.

우리은행이 ㈜STX의 담보주식을 팔기로 한 것은 감자와 출자전환을 염두해 둔 것으로 풀이된다. 추가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손절매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우리은행과 한국증권금융 등 채권단이 ㈜STX의 담보주식을 모두 팔면 ㈜STX와 계열사들의 연결고리가 끊어진다.

STX그룹 관계자는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그룹 지배구조를 흔들면 시장에 더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채권단과 협의는 물론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희생도 각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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