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 한국에 10만명 청년 인력 수출 강행...현지 ‘현대판 노예’논란

입력 2013-05-3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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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가 한국에 청년 인력 10만명을 파견하는 안을 강행할 계획이라고 영국 BBC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말라위 정부는 자국의 취업난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한국으로의 인력 파견으로 실업률 하락을 모색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야당 측은 그러나 이를 ‘노예 근로자’라면서 비난하고 있다.

한 야당 의원은 “우리는 언제나 인재 부족을 들며 말라위 사람들에게 자국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하는 가운데 청년층을 해외로 수출하기로 한 것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유니스 마칸갈라 노동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말라위의 젊은 층을 지원할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대판 노예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이집트를 비롯해 나이지리아 인도 영국 인력이 진출해 있는데 이들을 노예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라고 강조했다.

조이스 반다 말라위 대통령은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박근혜 정부와 이같은 협약을 체결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협약에 따라 18~25세의 말라위 청년들은 한국의 공장과 농장에서 일하게 된다.

말라위 정부는 통계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정확한 실업자 수를 집계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중등교육을 받은 졸업생들의 80%는 직업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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