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국채시장의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단기 국채 매입량을 늘리는 대신 매입을 더 자주, 소량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BOJ 관계자는 “BOJ가 시장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국채 매입 횟수를 늘리고 회당 매입량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회의 참석자 56명 중 대다수가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BOJ는 오는 6월부터 국채 매입 횟수를 현행 월 8회에서 10회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앞서 시장에서는 BOJ에 채권시장의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1∼5년 만기 단기 국채의 매입량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일본은행이 매입하는 국채의 평균 만기는 7년이다.
BOJ는 최근 국채 시장이 동요하자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0.935%까지 상승해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이날 0.88%를 기록하고 있다.



